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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공개·은행 증자 연기”/증시안정위해 2분기이후일정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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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공개·은행 증자 연기”/증시안정위해 2분기이후일정 재조정

입력
199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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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 등 민영화 늦춰질듯/재경원 방침밝혀 재정경제원은 16일 올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증권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은행등 금융기관 증자및 공기업 공개등의 시기를 늦추고 주식발행 규모를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이날 주식의 수요와 공급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1·4분기중에 예정되어 있는 외환·신한은행등의 1조1천억원가량 증자및 국민은행 민영화등은 그대로 실시하되 그 이후 실시예정인 은행등의 증자와 공기업 공개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증시상황을 보아 규모와 시기등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증자와 주택은행 한국통신등의 상장은 당초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재경원은 또 투신사들이 주식을 팔지 않고도 한국은행 특별융자 잔액(1조3천억원)을 갚을 수 있다고 밝혀 한은 특융상환을 위한 투신사들의 주식투매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최근 증시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주식실명제 실시」에 대해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당초 예정대로 97년말까지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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