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에 풀·흙… “세자비처럼 모셔라” 지시도 찰스 영국왕세자가 「믿던 도끼」에 발등 찍혀 또 구설수에 올랐다.
그의 수족과 같은 왕실 시종이 애인 카밀라 파커 보울즈와의 은밀한 애정행각을 까발린 것. 15일 뉴스 오브 더 월드지는 15년간 찰스를 시중든 켄 스트로너크의 말을 인용, 찰스가 글로스터셔의 자택 정원에서 다이애나비가 잠든 사이 카밀라와 「야외정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나는 찰스가 「그짓」을 끝냈을 때마다 잠옷에 묻은 흙과 풀을 씻어 내야 했다. 찰스는 절대 비밀을 지키라고 지시했는데 그 통에 나는 긴장감으로 몸이 극도로 쇠약해 졌다』고 스트로너크가 털어놓았다고. 또한 찰스는 다이애나비가 없을 때 카밀라를 침실까지 불러들였는데 이때마다 『그녀를 왕세자비처럼 받들라』고 지시했다고 스트로너크는 밝혔다.
이 보도에 발칵 뒤집힌 왕실은 이날 스트로너크에 대해 진상조사가 끝날 때까지 정직명령을 내렸다.
한편 16일자 더 선지는 찰스가 다이애나와 별거하기 전인 지난 89년부터 6년간 거의 매주 일요일 카밀라와 밀회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최근 선데이지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대부분의 영국인들은 찰스보다 12세의 아들 윌리엄이 왕위를 계승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배연해기자>배연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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