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독자모델 4륜구동차 무쏘가 세계 최고권위의 자동차경기인 제17회 파리―다카르랠리에서 종합순위 8위에 입상했다. 16일 쌍용에 의하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계속된 이번 랠리에 참가한 3대의 무쏘중 2대가 완주에 성공, 미국의 체로키와 영국의 로버, 독일의 벤츠등을 따돌리고 종합순위 8위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파리―다카르랠리는 프랑스 파리를 출발, 스페인과 모로코를 거쳐 사하라사막을 종단해 모로코의 다카르까지 6개국 1만1백9를 완주하는 경기로, 험난한 코스로 인해 「죽음의 랠리」로 불리고 있다.
이번 17회대회에도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등 30개국에서 2백47대의 유명자동차들이 출전했으나 무쏘를 포함해 겨우 90대만 완주에 성공했다.
쌍용은 지난해 10월 이집트 파라오랠리에서 무쏘가 4륜구동차부문 우승을 차지하고 지난 16회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무쏘의 성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프랑스의 시트로엥팀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했고 일본의 미쓰비시팀이 준우승했다.<김병주기자>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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