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행성」 사람들 이성·광기 2천49년동안 낮만 지속돼온 행성 칼개쉬에 어느 날 예기치 않던 어둠이 닥친다. 태양 6개를 위성으로 거느린 덕분에 밤을 몰랐던 이 행성은 갑작스런 일식에 의해 어둠에 잠긴다. 『어둠속에서 가장 원하는 게, 당신의 모든 본능이 가장 절실하게 원하는 게 뭐겠오?』 『그야 물론 빛이죠』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암흑 속에서 공포와 광기에 휩싸인 사람들은 빛을 만들기 위해 태울 수 있는 모든 것을 태우려 한다.
종교단체 「불의 사도들」과 대학천문대 과학자들의 생사를 건 싸움이 벌어진다.
문명의 멸망을 예고하며 구원받으라고 외쳐대는 불의 사도들과 과학적 진리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천문대대장 아토르, 정신력으로 세계의 파괴를 저지하려는 지식인들이 죽음을 초월한 의지로 대결한다.
빛과 어둠, 과학과 종교, 이성과 광기의 문제가 장대한 우주드라마로 펼쳐진다.
현대 공상과학소설의 기틀을 세운 아이작 아시모프가 1941년 발표했던 단편을 휴고상과 네뷸러상 수상작가 로버트 실버버그와 함께 다시 살을 붙이고 다듬었다. 작가정신간·전2권·각권6천원<김범수기자>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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