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유동희특파원】 중국 최고실권자 덩 샤오핑(등소평·90)의 건강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공산당은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등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관영 런민르바오(인민일보)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자 1면 사설에서 『개혁과 근대화를 계속 추진하고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덩 샤오핑의 중국식 사회주의 이념으로 사상을 통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이어 『중국을 둘러싼 세계정세는 끊임 없이 변하고 있으며 중국이 새로운 국내외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덩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13일 덩 샤오핑의 막내딸 덩 룽(등용)이 덩의 건강이 하루가 다르게 나빠져 죽임이 임박했다는 우려를 표명한 뒤에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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