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졸업철이 다가오면서 자녀들의 선물을 준비하려는 주부들의 분주한 발걸음이 백화점이나 전자상가로 향하고 있다. 올해 인기있는 입학 ·졸업선물은 전자수첩 무선호출기 미니컴포넌트 컴퓨터등 신세대 감각에 맞는 것들이다. 널리 팔리는 전자수첩은 리버티시스템등에서 나오는 국산제품과 일본등지에서 수입되는 외국제품등 20여종에 달한다.
이 중 선물용으로 인기 있는 것은 크기가 작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 작은 것은 기존 제품의 절반 크기인 7×11×1㎝에 무게가 70정도로 와이셔츠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다.
전자수첩의 기능은 20∼30여가지나 된다. 주요한 것은 시계, 전화메모리, 시간예약 경보, 전자계산기, 메모 저장, 50여개국가의 시간을 파악하는 기능등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나와 시판되는 것으로 전자펜이나 손톱으로 글자를 써서 입력하는 전자수첩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전자수첩 값은 메모리 용량이나 기능에 따라 9만5천∼30만원까지 다양하다.
지난해부터 청소년들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무선호출기(일명 삐삐)는 부모에게 희망하는 졸업과 입학 선물 목록 1호이다. 무선호출기는 금성정보통신 현대전자등 전문업체의 국산품과 수입품등 50여종이 나와 있다.
무선호출기는 포켓형과 카드형이 있는데 요즘은 가볍고 패션화된 제품이 인기다. 값은 포켓형이 5만∼11만원 카드형은 15만∼20만원선이다.
주부들이 자녀들의 졸업선물로 가장 많이 해주는 것이 컴퓨터다.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것은 기존 PC기능 외에 음향과 동화기능을 강화시켜 노래방기기 기능과 팩스기능까지 갖춘 486급 멀티미디어 컴퓨터와 586급 펜티엄 컴퓨터다.
멀티미디어 컴퓨터는 1백70만∼2백30만원이고 펜티엄컴퓨터는 2백50만∼3백만원이다.
미니컴포넌트는 콤팩트디스크 플레이어가 내장돼 있을 뿐만 아니라 영상가요반주기능 자동프로그램메모리기능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화려한 색상이 인기다. 값은 38만∼60만원선이다.<배국남기자>배국남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