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늘어… 판촉치열 석유·컴퓨터 큰폭증가 지난해 기업들이 광고비로 지출한 금액은 4조2백84억원에 달한 것으로 16일 집계됐다. 이는 전년(3조2천2백87억원)보다 24.8% 늘어난 것으로 93년 성장률(14.7%)보다 10.1%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업계는 지난해 기업들의 광고를 통한 제품판매경쟁이 치열했고 광고매체들도 광고수주에 적극 나서 광고비가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제일기획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전년에 비해 광고비 지출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석유 철강등 기초재분야로 전년(1백21억원)보다 73.8%나 늘었다. 특히 정유업계는 휘발유 판매경쟁으로 광고비지출이 크게 늘었다. 이밖에 컴퓨터 판매경쟁으로 정밀사무기기분야 광고비가 전년보다 56.1% 늘었고 개인연금 판매를 놓고 금융기관간의 경쟁이 치열했던 금융보험업종의 광고비가 41.8% 늘었다. 광고시장 점유율은 식음료업이 14.5%로 1위를, 서비스오락업(9.0%) 출판업(7.4%)이 2,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위였던 제약업종의 「약광고」는 다른 업종의 광고발주에 밀려 5위로 떨어졌다.<유승호기자>유승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