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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백화점 30여곳 생긴다/“매출 큰폭신장·성장전망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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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백화점 30여곳 생긴다/“매출 큰폭신장·성장전망 밝다”

입력
1995.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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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등 지점확충·신설 러시 올해와 내년사이 신도시와 지방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국에 30여개의 백화점이 문을 열게 된다. 지난해 대형백화점의 매출은 롯데가 1조8천5백억원, 신세계가 1조1천37억원, 현대가 9천2백50억원으로 93년 대비 24.6%, 30.3%, 26.3%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할인점 회원제창고형매장등 가격파괴매장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의 고도성장은 2010년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백화점사업 분야에서 기존업체의 지점망 확충과 신규참여업체의 급증은 바로 이같은 전망에 근거한 것이다.

 앞으로 2년사이에 들어설 백화점을 지역별로 분류하면 신도시가 6개로 가장 많다. 분당에는 뉴코아가 올 9월 서현역앞에 뉴타운, 내년 야탑역앞에 뉴토피아를 개장하는 한편 수내역사 내 청구백화점이 내년 7월, 서현역사백화점이 내년 2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일산 주엽역 부근에는 그랜드 일산점과 서광기업이 운영하는 서광프라자가 내년 8월과 6월에 나란히 들어서게 된다.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등 지방대도시에도 백화점 설립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의 경우 부전동 옛부산상고자리에 롯데, 범일동에 현대가 9월중 신설점을 오픈할 예정이고 괴정동에는 신세화백화점이 2호점을 8월에 개장하게 된다. 대구에는 동아백화점이 수송·칠곡점을 올 9월과 내년중 개설하고 대구백화점이 내년 9월 상인택지지구 안에 지점을 개장한다. 대전의 경우 문화동에 10월중 신우백화점이 생긴다.

 광주에서는 금광기업이 3월 충장로에 송원백화점을 세우며 8월에는 광천동에 신세계 광주터미널점, 내년중엔 우산동에 한무쇼핑이 각각 문을 열게 된다. 인천에는 9월에 뉴코아 구월점, 12월에 부평역사백화점과 부평시티타워백화점, 내년 10월에 관교동 신세계 인천터미널점이 준공된다.

 서울 근교도시에 들어서는 백화점으로는 8월에 개장하는 한양 수원점과 내년중 문을 여는 중앙유통의 부천 해태쇼핑, 현대비철의 부천역사백화점, 성일개발의 안양역사백화점등이 있다.

 서울에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안에 신세계 강남점이 내년 11월, 대방동에 동아시티백화점의 지점이 내년중 각각 문을 연다.

 이밖에 뉴코아가 4월 평택시, 대동백화점이 5월 창원시, 롯데가 6월 제주시, 거평이 6월 달성군, 미도파가 내년 5월 춘천시, 리베라백화점이 내년중 전주시에 각각 점포를 개장한다.<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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