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UPI AFP=연합】 사우디 아라비아가 예멘 북부 접경지대에 병력을 집결시키고있는 가운데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은 15일 카이로를 급방,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에 사우디와의 중재를 요청했다. 살레 예멘 대통령은 파리로 가던중 카이로에 들러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1시간 가량 회담을 갖고 사우디―예멘간 긴장해소를 위한 이집트의 중재활동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프와트 엘 셰리프 이집트 공보장관은 『무바라크 대통령은 양국의 국경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예멘과 리야드주재 아랍 외교관들은 사우디가 예멘 북부 사다와 마하라주 접경지대에 전투기, 미사일 발사대 등을 포함한 중무기와 병력을 집결시킴에 따라 양측의 무력 대치상황이 첨예화되고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관은 사우디의 국경지역 병력 집결은 지난주초부터 시작됐다고 말하고 아직도 병력, 미사일 발사대, F16 전투기 등을 사다주의 알―부크지역과 마하라주에 파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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