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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캐리어 “인기”/판매량 연30∼40%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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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캐리어 “인기”/판매량 연30∼40% 신장

입력
1995.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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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자석식 20만원선 스키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승용차 지붕에 가설하는 스키 운반대(캐리어)가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서울시내 대형 스키점포에서 스키 캐리어의 매출은 지난 3년간 대부분 30∼40%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스키 코너에서도 지난달 매출이 1년전 같은 기간보다 33% 늘어났다.

 스키 캐리어는 고리를 승용차 지붕 양쪽 옆에 거는 후크식보다 자성을 띤 접착판이 붙어있어 지붕위에 얹어놓기만 하면 되는 자석식이 설치와 해체가 간편하다는 점 때문에 더 잘 팔린다. 스키 2∼3쌍을 실을 수 있는 국산 제품은 가격이 18만∼20만원, 4쌍을 실도록 돼있는 독일산 제품은 25만∼28만원이다.

 후크식은 자석식보다 많은 4∼6쌍을 걸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인데 플라스틱 제품은 10만∼20만원, 특수합금 제품은 20만∼28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후크식 가운데서는 스키 3쌍과 함께 스노보드, 윈드서핑보드등을 함께 얹게 돼 있는 신제품이 가장 인기가 높다.

 자석식의 경우 접착판, 후크식의 경우 고리에 녹이 슬면 차체에 흠집이 나게되므로 코팅처리가 잘 됐는지, 이 물질이 붙어있지 않는지등을 잘 살펴보고 구입해야 한다. 또 후크식은 차종마다 들어맞는 고리가 따로 있으므로 유의해서 선택해야 한다.

 신세계백화점 스키장비 전문상담원 김영철씨(40)는 『시판 상품중 스키죔틀이 쉽게 깨지거나 지붕에 딱 달라붙지 않아 운행 때 소음이 많이나는 것이 있다』며 『출하된 지 2∼3년이 지나 하자가 없음이 확인된 제품을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구입요령』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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