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증원부대를 투입, 체첸수도 그로즈니 점령을 위한 막판 대공세에 들어간 러시아군은 13일밤부터 야포를 동원, 그로즈니에 맹렬한 포격을 가하는 동시에 체첸정부군과 시가전을 벌이고 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어 증원병력을 실은 장갑차 24대와 트럭 72대의 행렬이 북오세티야에서 그로즈니로 향하는 고속도로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국방부는 인테르팍스통신을 통해 배포된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그로즈니 대광장을 완전 장악한 뒤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대통령 관저에 인접한 정부청사도 수중에 넣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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