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중 비밀차관 협정

【런던로이터=연합】　영국은　중국과의　관계증진및　자국기업들의　중국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0억파운드(약1천3백억원)의　수출차관을　제공키로　하는　협정을　비밀리에　체결했다고　데일리　텔레그라프지가　14일　베이징(북경)의　소식통들을　인용,　보도했다.　영국의　대중국차관거래　가운데　최대규모인　이　비밀차관협정은　지난해　10월　체결됐으나　상업상의　이유로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영국정부측은　이같은　보도내용을　즉각　확인하지　않았으나　영국정부는　올　연말　첸지천(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영국을　방문할　때　이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었던　것　같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