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37% 뛰어 자동차정비업계는 오는 20일부터 보험가입 차량에 대한 시간당 공임을 66.1% 인상하고 주요도장료는 1백37% 올리기로 하는등 차량정비수가를 현재보다 평균 1백32% 올리기로 했다.
14일 업계에 의하면 한국자동차정비사업조합연합회는 최근 전국 산하 조합원에 공문을 보내 오는 20일부터 보험차량 정비공임을 현재 시간당 7천2백50원에서 1만2천40원으로 66.1% 올려받도록 지시했다. 또 보닛과 문짝등 주요 부위에 대한 도장료는 현재 대당 평균 39만1천6백50원에서 92만8천2백55원으로 1백37% 올려 받도록 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사고차량에 대한 책임정비를 위해 지난해 대한손해보험협회와 공동으로 산업연구원에 적정 정비수가를 산출토록 용역을 의뢰했는데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정비료 인상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손해보험업계는 『차량 정비수가가 터무니없이 높게 산출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비수가가 대폭 인상되면 현재 7백40만여명에 달하는 차량 소유자들에게 엄청난 수리비 부담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 자동차보험료와 각종 교통요금이 연쇄적으로 인상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해보험협회관계자는 『앞으로 양업계 대표자들이 만나 정비수가의 적정 인상안을 다시 협의해야 할 것』이라며 『건설교통부 재경원등 행정당국에 부당한 정비수가인상을 규제토록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남대희기자>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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