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간암으로 숨진 국립의료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김성중(29)씨의 시신이 해부실습용으로 서울대 병원에, 안구는 이식용으로 국립의료원에 기증됐다. 개신교 집안에서 성장한 김씨는 지난해 11월 간암 진단이 내려지자 지난달 11일 간암치료를 받은 서울대 병원 해부학교실에 시신및 장기기증 등록을 했으며 안구는 국립의료원에 기증한다는 유언을 남겼다. 김씨는 숨지기 직전 유언에서 『모교인 부산고신대 의학부에 후학의 의술향상을 위한 해부실습용으로 기증하고 싶으나 서울에서 거리가 멀어 서울대 병원에 기증하고 싶다』고 말했다.<고재학기자>고재학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