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무직10명 잇단 사표·병가/국회 국정조사반 국회내무위 국정조사반은 14일 서울 강남및 송파구청, 경기 군포시에 대해 91년도 등록·취득세 실사결과 영수증분실과 수납인누락등 총 8백여건의 의혹사례를 적발했다.
3개 국정조사반이 이날까지 나흘동안 발견한 의혹사례는 강남구청에서 등기소및 은행통보분 영수증분실등 5백6건, 송파구청 2백여건, 군포시청 1백여건으로 집계됐다.
내무위는 이에 따라 3개기관에 대한 국정조사 마지막날인 16일 비리의혹영수증을 보관중인 은행을 방문, 영수증 대조작업을 벌여 횡령및 유용여부를 가려내기로 했다.
한편 등록세 영수증이 대량 증발한 서울 강남구 세무공무원 3명이 같은 날 사표를 내고 서초 송파 동작 종로 강남 중구서도 세무직 공무원 7명이 무단결근 하거나 병가중이어서 도세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서울시는 14일 강남구청 세무2과 8급 임모(40), 박모(34), 이모씨(35)등 3명이 지난 9일 사표를 내고 출근치 않고 있으며, 세무1과 근무경력이 있는 5명은 세무감사를 전후해 병가중이고 서초 송파구 세무과직원 2명은 무단결근중이라고 밝혔다. 강남구 직원 3명은 모두 92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등록세 취급자들로 영수증 대량증발이 드러난 지난 9일 일제히 사표를 냈다. 이들은 김종오 법무사 사무소 김종량(49·구속중)사무장과 결탁, 9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전강남구 세무1과 왕약성(현 강동구청 세무계장)씨와 세무1과 4계(직세계)에서 함께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무단결근으로 지난해 12월 직위해제된 서초구 세무2과 한모씨도 92년 9월까지 강남구 세무1과에서 근무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송파구의 세무직원 박모씨도 뚜렷한 이유없이 지난해 12월말부터 결근중이다.
병가중인 세무직원은 종로구 김모, 송파구 김모, 중구 조모, 동작구 박모, 강남구 최모씨등이다.<이영섭·정진황기자>이영섭·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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