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러시아를 직접 연결하는 해저광케이블이 내달 15일 개통된다. 한국통신은 13일 한국(부산)―러시아(나홋카)―일본(나오에츠)을 해저광케이블로 연결하는 총연장 1천7백의 R―J―K라인건설공사를 이달말까지 끝내고 2월 15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통신케이블이 일본을 안거치고 통화상대국으로 직접 접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극동 모스크바지역과 유럽에 이르는 통신망은 통신위성을 이용하지 않고 해저케이블로 연결하는 길이 트이게 됐다. 개통되는 해저 라인은 한국―러시아, 한국―일본, 러시아―일본등 3개구간이며 3개국간에 7천5백60명이 동시통화할 수있게 된다.
93년 착공된 R―J―K라인은 총 1억달러(8백억원)의 공사비가 들었으며 우리나라는 한국통신등이 공사비의 30%지분으로 참여했다.
한편 충남태안과 중국 산동성 청도간을 잇는 한중직통 해저광케이블도 오는 11월 개통된다.<김동영기자>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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