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4개 대학 본고사가 실시된 13일 빙판길 교통대란이 우려됐으나 대부분의 수험생과 직장인들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별다른 혼잡은 없었다. 서울대 주변은 상오 6시께부터 수험생을 태운 승용차들이 몰려 봉천4거리와 신림4거리 일대가 한때 혼잡했으나 곧 정상으로 회복됐다. 연세대·이화여대등 4개대학이 입시를 치른 신촌 일대는 각 대학의 입실 마감시간이 1시간 가량씩 차이가 있은데다 상당수 수험생들이 새벽부터 대중교통수단으로 등교, 우려됐던 지각사태는 없었다.
상오 9시12분께 서울 지하철1호선 서울역 구내로 진입하던 수원발 의정부행 K46호 전동차가 제동장치 고장으로 30여분간 운행중단돼 숙명여대와 삼육대수험생 2백여명이 무더기 지각사태를 빚었다. 철도청은 후속열차를 이용해 고장전동차를 서울역 구내로 끌어낸 뒤 승객 1천5백여명을 하차시키고 열차운행을 재개했다.<고재학기자>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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