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은 광복 50주년을 맞아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종군위안부와 관련한 과거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김추기경은 10일자로 보낸 서한에서 『피해자들과 피해국민들은 위안부문제의 진상규명, 정당한 사죄와 법적 배상을 바라고 있다』며 『일본정부가 국가차원에서 배상하지 않고 민간모금으로 위로금을 지급키로 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추기경은 이같은 일본정부의 결정이 아시아의 관계발전에 오히려 악영향을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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