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국산품 1백일때 97.6/상의조사 국산제품이 가격은 물론 품질등 비가격경쟁력면에서도 경쟁국에 뒤지는 것으로 11일 조사됐다.
대한상의가 가전제품 섬유제품등을 수입하는 5백73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 수입상품의 경쟁력 실태조사」결과에 의하면 품질 불량률 애프터서비스등 국산품의 비가격경쟁력을 4.0(7점 기준, 점수가 낮을수록 경쟁력이 떨어짐)으로 했을 때 선진국 상품은 93년의 5.6에서 지난해에는 5.4로 낮아졌으나 여전히 격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만 싱가포르등 경쟁국의 비가격경쟁력은 93년의 3.9에서 4.1로 높아져 국산품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또 중국과 동남아등 후발개도국도 2.7에서 2.8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국산품의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산품의 가격을 1백으로 했을 때 후발개도국 상품의 국내시장 가격수준은 74.3, 경쟁국 상품은 97.6으로 나타났다. 특히 후발개도국의 가격수준은 전년 77.4와 비교해 오히려 3.1포인트나 낮아져 후발개도국이 낮은 가격을 앞세워 국내시장 잠식에 가속도를 붙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상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조사대상업체의 80.6%가 수입상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고 응답해 지난해 조사때의 77.1%보다 높아졌다. 수입상품 선호이유로는 내구성 정밀도 안전성 다양성등 전반적인 품질수준 때문이라는 응답이 93년의 56.8%에 비해 71.0%로 크게 높아졌다.<김병주기자>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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