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군기강 확립” 지시 김덕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1일 청와대에서 있은 통일·외교·안보분야 새해 업무보고에서 『북한 경수로 지원은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 궁극적으로는 남북 합의서의 틀안에서 실행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4면>
김부총리는 또 『남북경협은 단계적으로 신중하게 추진, 남북한 당국간에 투자및 신변안전보장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이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보고한뒤 이산가족문제에 대해 『제3국을 통해 생사확인, 서신교환, 상봉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노명 외무장관은 『정전협정이 여전히 유효함을 재확인하고 남북간 직접대화에 의해서만 정전체제의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겠다』고 보고했다.
공장관은 세계화 외교를 위해 ▲안보리비상임이사국 진출 ▲아·태 경제협력체(APEC)에서의 적극적 역할 ▲세계무역기구(WTO)체제 능동참여등 다자및 경제·통상외교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양호 국방장관은 국방업무보고에서 『우리 군은 김정일체제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경우 모험적 도발 가능성이 있어 완벽한 전면전 수행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유승우기자>유승우기자>
◎“정병강군으로 육성”
김영삼대통령은 11일 『새해에는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고 정예강군으로 평화를 지키며 능동적인 외교활동을 통하여 국가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통일원 외무·국방부 비상기획위원회등 4개 부처의 새해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최근의 육군중위 은행강도사건과 관련, 『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엄정한 기강을 확립, 정병강군으로 새로 태어나야하며 군위탁교육제도도 시대변화에 맞는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신재민기자>신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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