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콜롬비아)=이성철기자】 대우그룹은 10일 자동차산업의 중남미지역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콜롬비아와 페루에 할부금융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대우그룹 기획조정실 김욱한 전무는 이날 보고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자동차의 남미지역 판매망확대를 위해 올해 상반기중에 콜롬비아에, 내년엔 페루에 각각 할부금융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할부금융회사란 자동차판매회사가 소비자들의 할부구입에 따른 자금을 조달, 지원해 주는 형태의 팩토링금융회사이다. 대우가 추진중인 중남미할부금융회사는 자본금 5백만달러규모로 일부 은행업무까지 취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92년 중남미지역에 자동차를 판매하기 시작한 대우는 매년 20%이상의 판매신장을 기록, 현재 콜롬비아에서는 일본의 도요타 닛산등을 제치고 수입승용차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우는 중남미지역의 자동차판매·할부금융회사를 바탕으로 이들 정부가 추진중인 현지 SOC확충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