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차례… 학자들 오존홀 출현 우려 일본 기상청은 10일 북극권의 캐나다 상공에 오존을 감소시키는 「극성층권운」 이 지난해말과 올해초 두 차례에 걸쳐 4∼5일씩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날 레이더관측 장치를 이용해 고도 21 부근의 성층권 하층부에서 지난해 12월12일부터 16일까지, 그리고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극성층권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기상학자들에 의하면 성층권은 수증기가 없어 구름이 생기지 않는 것이 보통이지만 기온이 영하 78도이하로 떨어지면 초산을 핵으로 한 극성층권운이 생겨나고 이 구름이 성층권의 염화수소와 반응, 염소분자가 증가하는데 이때 태양이 떠오르면 염소분자가 빛에 의해 염소원자로 분해되면서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올해 2, 3월께 북극권 상공의 오존층이 광범위하게 감소하면서 「오존 홀」이 생겨날 가능성이 있다고 학자들은 우려하고 있다.<도쿄=이창민특파원>도쿄=이창민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