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10일 올해 수출은 1천55억달러, 수입 1천1백50억달러로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95억달러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통산부는 올해에도 대규모 기업집단의 업종전문화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통산부는 이날 발표한 「95년도 주요업무계획」을 통해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10%, 수입은 12% 늘어나 수출입 모두 1천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1천억달러 수출시대를 맞을 것으로 내다보고 수출기반확대를 위해 유망수출상품 일류화사업을 본격추진하고 수출보험등 간접지원제도를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통산부는 또 총액출자한도 축소로 발생하는 기업의 신규투자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비주력기업의 주력기업에 대한 출자 및 주력기업의 관련업종 출자는 출자한도범위내에서 최장 7년간 예외를 인정해 주도록 재정경제원에 요청키로 했다. 은행법시행령 개정 때에는 주력기업이 동일인한도에서 예외를 인정해 경쟁력강화를 위한 자금조달이 쉽도록 하는 한편 7개 첨단업종에 한해 허용되고 있는 수도권내 공장증설 허용범위에 주력기업이 영위하는 공장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통산부는 이와 함께 선진국에 비해 크게 취약한 기술인력 정보 연구시설등 기술하부구조(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기 위해 『기술하부구조확충 5개년계획』을 올해안에 수립, 2000년까지 추진하고 산업기술발전5개년계획도 수립해 같은 기간에 시행할 계획이다. 남북경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위탁가공촉진단 파견, 경제협력사절단 교환, 남북한 공동상품전시회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갑자기 실현될 수도 있는 통일에 대비, 의류 등 생필품의 북한주민 긴급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이종재기자>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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