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10일 정부의 부동산실명제실시 발표와 관련, 선의의 명의신탁자가 재산권을 침해받지 않고 기업의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는 방향으로 보완책을 강구해 줄 것을 홍재형 부총리에게 건의했다. 전경련은 이날 상오 최종현회장 주재로 새해 첫 정례회장단회의를 열어 부동산실명제실시가 경제선진화를 위해서는 불가피하지만 시행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법과정에서 각계각층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전경련회장단은 회의후 가진 홍부총리와의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고 홍부총리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부동산실명제 실시의 취지를 설명한뒤 재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물가안정에도 재계가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전경련은 이밖에 중국과의 경협강화를 위해 하반기중 중국무역촉진위원회(CCPIT)등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단체와 한중재계회의(가칭)를 설립, 운영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건희 삼성회장 정세영 현대회장 김우중 대우회장 조석래 효성회장 장치혁 고합회장 김각중 경방회장 신명수 동방유량회장 황정현 전경련부회장등이 참석했다.<이백만기자>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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