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AFP DPA=연합】 구 동독의 마지막 국가원수였던 에곤 크렌츠(57)를 포함한 7명의 구 동독 지도자들이 베를린 장벽을 넘어 동독을 탈출하려던 사람들에 대해 발포 명령을 내린 혐의로 기소됐다고 베를린 검찰 당국이 9일 밝혔다. 크렌츠 외에 기소된 인물은 당 이론가 쿠르트 하거, 전 노조위원장 해리 티슈, 에리히 뮈켄버거, 호르스트 돌루스, 귄터 샤보브스키, 귄터 클라이버 등이다.
이들은 베를린 장벽과 구 동서독 국경에서 동독을 탈출하려던 사람들에 대한 살인 및 살인기도 혐의로 기소됐는데 이들에 대한 재판은 지난 90년 독일 통일 이래 두번째로 규모가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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