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경제운영을 성장보다는 안정에 중점을 둬 경제성장을 7%내외의 적정수준으로 유도키로 하고 1인당국민소득(GNP)을 1만달러에 가까운 9천7백달러로 높이기로 했다.<관련기사 7면> 또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부동산 실소유자 명의등기제」(부동산실명제)를 조속히 추진하고 부동산투기를 부추길 우려가 있는 개발계획은 신중히 추진하는 한편 국민의 실질소득 향상을 위해 소비자물가를 전년보다 낮은 5∼5.5%에서 억제키로 했다. 관련기사 7면>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9일 청와대에서 농림수산 통상산업 정보통신 노동 건설교통부 과학기술처장관 및 공정거래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95년도 경제운영방향과 경제부처 주요업무계획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홍부총리는 『올해는 세계화의 원년으로서 세계화전략 추진의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어 『국내경기는 적정 성장수준을 넘어서는 속도로 확장하고 있어 물가상승압력이 가중될 전망』이라며 『따라서 재정·금융·외환등 거시경제정책수단을 연계 운영해 안정화시책을 적극 추진, 경제성장을 적정수준인 7%내외로 유도하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5.5%에서 잡겠다』고 보고했다.
또 수출은 올해 1천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나 경상수지는 자본재등의 수입증가로 40억∼70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상호기자>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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