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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소증/유전외 영양결핍·호르몬이상 원인(홈·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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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소증/유전외 영양결핍·호르몬이상 원인(홈·닥터)

입력
1995.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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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전 연4㎝이상 성장이 정상 키가 작아서 걱정하는 청소년이나 어린이들이 적지 않다. 키가 「작다」 「크다」는 주관적인 개념일 수 있으나 의학적으로는 같은 나이 또래의 사람 1백명중 가장 키가 작은 3명(3백분위수 미만)을 왜소증이라고 정의한다.

 키가 자라는데는 몇가지 필수적인 요인이 있다. 첫째 유전적인 것으로 부모 키가 크면 아이들도 크고, 부모 키가 작으면 아이들도 작다. 둘째 반드시 필수영양소를 적정량 섭취해야만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다. 자라나는 과정에서 3대영양소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중 하나만 부족해도 아이들은 성장에 장애를 받는다. 셋째 성장을 조절하는 호르몬, 즉 성장호르몬 갑상선호르몬 부신피질호르몬이 적절히 분비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왜소증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유전적 원인으로 자라나는 뼈의 결함에 의한 것이다. 둘째 뼈는 정상이나 뼈를 자라게 하는 환경인자의 결함이다. 왜소증을 일으키는 흔한 이유중 하나는 만성질병으로 인한 영양결핍증이다. 심장 폐 소화기 신장등의 만성질환이나 성장호르몬결핍증 갑상선호르몬결핍증 성선호르몬과다증등 호르몬이상도 왜소증의 주요 원인이 된다. 이밖에도 신체결함은 없는데 체질적으로 성장이 지연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보통 사춘기 이전의 어린이는 적어도 1년에 4㎝이상 자란다. 이보다 성장속도가 늦다면 성장장애를 의심하고 반드시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진단법으론 손목 X선검사로 실제나이와 뼈나이를 비교하는 방법이 이용되며 갑상선검사 성장호르몬유발검사등을 시행하기도 한다.<최용 서울대병원 소아과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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