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민주당대표는 9일 전당대회를 둘러싼 당내 갈등과 관련, 『당대표직을 고수해야 하는가를 심각히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당내 합의가 이루어지지않을 경우 대표직을 사퇴할 것임을 거듭 시사했다.<관련기사 10면> 이대표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동교동계등이 전당대회문제를 당무회의등에서 표결처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정치는 다수가 몰아붙여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이대표는 이번 주말까지 당내 논의를 계속하되 자신의 조기전당대회요구가 관철되지않을 경우 대표직을 사퇴한다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예상대로 이대표와 비주류 및 개혁모임측이 지자제전 전당대회를 거듭 요구한 반면 동교동계 및 중도파가 8월 전당대회 입장을 고수해 의견차를 전혀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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