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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이란 원전건설 계약/「중동 핵개발」 싸고 긴장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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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이란 원전건설 계약/「중동 핵개발」 싸고 긴장고조

입력
1995.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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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텔아비브 외신=종합】 이란과 러시아는 8억달러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재건을 위한 1단계 공사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으며 이 합의서에는 러시아가 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농축 우라늄을 공급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9일 이란 국영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이에대해 이스라엘을 방문중인 페리미국방장관은 이츠하크 라빈이스라엘총리와 회담을 갖고 『미국은 핵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이란과 러시아의 거래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면서 이란의 핵개발에 우려를 표시하고 『핵무기의 확산이 억제되지 않는다면 세계는 깡패국가나 테러분자에 의한 핵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7일 이란 관영 IRNA통신은 이란이 5년내 핵무기를 보유할 가능이 있으며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개발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원자로를 공습하는 문제를 검토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언급, 만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할 경우 보복공격을 감행할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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