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그로즈니 외신=종합】 러시아군이 8일 체첸수도 그로즈니에 대한 공략에 나선 가운데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대통령이 이틀전 그로즈니를 탈출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러시아공보센터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이 통신은 『두다예프와 그의 경호원들이 지난 6일 그로즈니를 탈출해 갈란체츠지역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탱크들은 이날 그로즈니의 대통령궁 3백지점까지 진격했으며 러시아군 저격병들도 대통령궁 뒤쪽을 장악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7일 그로즈니시내의 공공건물 2개를 장악한데 이어 이날 상오 대통령궁을 포격해 4차례나 명중시켰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공군기들은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공습중지령을 어기고 밤새 체첸 남부지역을 공습했다고 모스크바 에코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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