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박진열 특파원】 미 캘리포니아주등 서부일원에 7일 강력한 겨울 폭풍이 엄습, 10여명이 얼어붙은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또 남부 플로리다주에서는 강력한 폭풍(토네이도)이 발생, 수십채의 가옥이 붕괴됐다. 이에 따라 피트 윌슨 미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최근 수일간 내린 폭우로 4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2천1백만 달러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에 주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날 새벽 비와 눈을 동반한 알래스카 폭풍으로 캘리포니아주 일원에는 전선줄이 끊겨 수만명에게 전기공급이 중단됐으며 로스앤젤레스시에서는 폭우로 도로가 잠기고 길이 끊어지는 바람에 교통사고가 빈발, 희생자가 늘어났다.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에는 6일밤부터 폭우와 폭설 및 강풍이 계속되고 있는데 기상당국은 9일 이전에 겨울 폭풍이 2차례 더 엄습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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