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강사 “예약끝”… 교사 유혹도 대입 본고사를 앞두고 「족집게 과외」열이 뜨겁다.
전기대에 원서를 낸 서울 강남일대 수험생들은 지원대학의 본고사 출제경향에 정통한 국·영·수 과외교사들에게 마무리과외를 받기 위해 안달하고 있다. 전기대 원서마감 결과 상위권대학 인기학과들에 수능점수 1백60점이상의 고득점 수험생들이 몰려 본고사 성적이 당락에 관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일부 극성 학부모들은 수능성적 발표에 앞서 이미 학원가의 유명 족집게 선생들과 접촉, 마무리과외를 「예약」해둔 상태다. 뒤늦게 과외선생 찾기에 나선 학부모들은 현직 교사들까지 「유혹」하고 있다.
강남 학원가에서 「수학 족집게」선생으로 알려진 김모씨(40)는 지난해 11월 수능반 수업이 끝난 후 12월부터 학원 수업을 전폐하고 후기대 본고사일까지 빽빽하게 짜여진 개인 과외 일정으로 바쁘다. 학부모들의 등쌀에 하루 10여시간씩 개인·단체과외를 맡고 있는 김씨는 『80년 본고사 폐지 후 특정대학의 본고사 출제경향을 알 수 없어 대학생들을 통해 특정대학 교수들의 출제성향을 분석, 나름대로 가르친다』고 말했다.<장학만기자>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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