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깅그리치 “품격·우아함 갖춰” 화답 미하원의장으로 선출된 뉴트 깅그리치의원의 모친 캐슬린여사가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깅그리치가 대통령 부인 힐러리를 「잡X(BITCH)」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발언파문은 백악관측의 유연한 대처로 조용히 마무리됐다.
힐리리여사는 깅그리치의장이 5일 초당적인 국정운영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하자 깅그리치의장과 그의 모친의 백악관 초청장을 손수 작성, 클린턴대통령을 통해 깅그리치의장에게 전달했다.
워싱턴포스트지에 의하면 깅그리치의장은 힐러리여사가 직접 백악관을 안내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이 짧은 편지를 읽어본 후 『품격과 우아함을 갖춘 것』이라고 화답한 것으로 보도됐다.
클린턴대통령도 『그녀(인터뷰를 했던 코니 정)가 내 어머니에게 무슨 말을 하도록 만들었을지는 하나님만이 알 것』이라고 조크로 받아넘겼다. 즉 클린턴의 돌아가신 어머니가 살아 있었다 할지라도 앵커우먼 코니 정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구설수를 불러일으키는 얘기를 끌어냈을 것이라는 의미의 조크성 발언을 함으로써 적극적인 화해의사를 표명한 것이다.【워싱턴=이상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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