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행장 전격사의/경영부진이유 첫 퇴진

　조성춘 대동은행장이　지난해　경영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6일　하오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대동은행은　7일　상오　확대이사회를　열어　조행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행장선임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후임행장이　선임될　때까지는　남귀종 전무가　행장직무를　대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은행장이　비리나　금융사고와　관계없이　경영부진을　이유로　퇴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행장은　은행장　취임　당시　경영실적에　의해　중간평가를　받겠다고　밝혔었는데,　노조는　당초　6일부터　은행장　퇴진운동에　들어갈　예정이었다.<김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