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신분증 반드시 지참/입시요강 규정 필기구 사용/답안지에 낙서·표시 금물 본고사 시행 37개대를 비롯, 전국 1백27개 전기대가 9일부터 17일까지 본격적인 대입전형에 들어간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대학이 자율적인 입시관리에 의해 전형하는 만큼 학교별로 제시하고 있는 「수험생 유의사항」 역시 무척 다양하다. 수험생들은 그동안의 공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유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모든 대학이 수험표와 신분증(학생증·주민등록증등)을 반드시 지참토록 규정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는 해당대학의 고사관리본부에 즉시 신고하면 재발급해준다.
대학마다 지각생의 고사실 출입을 허용치 않을 방침이어서 수험생들은 교통혼잡을 피해 일찍 출발하거나 시험기간에 응시대학 인근에 숙박하는 것이 좋다. 답안작성시에는 반드시 입시요강이 규정한 필기구를 사용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불이익을 받게된다.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마다 답안지에 「수고하셨습니다」 「끝」등 수험생의 신분을 암시할 만한 어떠한 낙서나 표시를 하면 무효처리할 방침이므로 답안외엔 어떠한 낙서나 표시도 금물이다.
서울대의 경우 수험생들은 고사시작 30분전인 상오8시3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답안은 청·흑색 볼펜 또는 만년필중에서 한가지를 사용해야 하며 수학과 과학시험의 경우 연필사용이 가능하다. 사인펜을 사용하거나 2가지 이상의 필기구로 답안을 작성하면 불이익을 받게된다. 수험생들이 대학외부로 나가는 것을 통제하기 때문에 점심도시락을 지참해야 한다.
이화여대 수험생들도 입실완료시간은 상오8시30분까지로 같다. 객관식은 대학측에서 제공하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으로 답안을 작성하고 주관식은 검은색 연필또는 볼펜을 사용해야 한다. 학부모들의 교내출입은 가능하나 고사장에는 못들어간다. 수험생들은 대학외부로 나가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 답안작성을 마친 수험생도 먼저 나갈 수 없다.<김성호기자>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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