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5일 하오 총장후보선정위원회를 열고 사상 두번째 총장 직선에 나설 후보로 자연대 권숙일(59) 법대 이수성(56) 사회대 김경동(58) 김용구(58) 공대 이기준(57)교수 등 5명을 선정했다. 91년 첫 직선 총장에 뽑힌 19대 김종운 총장의 2월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실시되는 20대 총장선거에는 구랍 30일 7명의 교수들이 예비후보로 추천됐다. 이날 53명의 후보선정위원들은 예비후보 7명의 「정견발표」를 들은 뒤 비공개 토론을 거쳐 표결로 5명의 후보를 뽑았다. 표결에서는 권교수가 21표로 1위, 이수성교수가 19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5명의 후보들은 모두 주요보직을 거쳐 행정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나 경륜이나 학문적 업적등에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선거전은 혼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 후보들은 6일부터 관악 수원 연건캠퍼스를 돌며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들어간다. 총장 선거는 20일 전임강사이상 전체 교수들이 캠퍼스별로 연기명 투표로 실시되며 최고 득표자와 차점자 등 2명이 총장후보로 대통령에게 추천된다.<김성호기자>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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