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교량통과 과적차량/최고 2백만원 벌금/15일부터

　서울시는　5일　오는　15일부터　한강교량을　통과하는　과적　위반차량에　대해　최고　2백만원까지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시는　독일에서　대당　8백만원짜리　이동식　계중기　40대를　도입,　▲한강교량　32곳　▲구로구　고척동―경인국도　시계　1곳　▲당인교　2곳 등　모두　35곳에　투입,　본격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　계중기에　대한　국립표준시험소의　시험이　끝나는　15일부터　본격단속에　들어가　위반차량을　검찰에　고발하는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3∼40톤이하의　차량은　1등급　교량인　동호　반포　동작　한강등　4개　교량만　이용해야　하며　총중량이　40톤을　넘는　차량에는　최고　2백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시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계중기가　없어　계측소에서　과적차량을　적발해도　한강교량만　통과하지　못하게　하는　소극적인　단속에　머물렀다』며　『부피가　적은데다　무게도　19㎏에　불과한　휴대용　계중기가　도입돼　효율적인　단속활동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고재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