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기자】 5일 하오3시께 부산 서구 부민동 부산지검 제3별관 3층 특수부 조사실에서 억대 도세 혐의로 조사를 받던 부산 영도구청 공중위생계장 황문오(54·전세무2계장)씨가 살충제를 마시고 쓰러진 것을 검찰수사관들이 발견, 인근 부산대학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도세혐의로 검찰의 수배를 받아온 황씨는 이날 부산지검 특수부 366호실에 자진출두한뒤 조사를 받다 화장실에 용변을 보러 간다며 갔다가 미리 준비해간 (주)경농 제품의 1백㎖들이 살충제 수프라사이드를 4분의3가량 마셨다. 황씨는 화장실에서 자기발로 걸어나온뒤 조사실로 가 대기하다 갑자기 쓰러졌으며 검찰수사관들이 병원으로 옮겨 위세척 등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이 위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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