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비용 효율적 관리… 건전한 휴가행태 정착에 도움 연간여가계획을 짜두자. 연초에는 열심히 일할 계획을 짜는 것만큼 보람있는 연간여가계획을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여가계획을 마련하는 것은 개인에게도 유용한 일이지만 사회 전체의 각종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민간단체인 여가문화연구회의 회원 윤광봉(대전대 국문학)교수는 『여가계획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상류 유한계층의 과소비를 좇아가는 낭비성 휴가행태가 늘어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95년 새해를 맞아 올바른 여가문화 정착을 위해 고려할 원칙과 한햇동안 휴일을 중심으로 짤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한국여가생활연구소 이정재소장, 윤광봉교수, 여행칼럼니스트 김순경씨의 도움을 얻어 제시한다.<이재렬·김광덕·김범수기자>이재렬·김광덕·김범수기자>
□계획수립 5가지 원칙
①온 가족이 함께 계획을 세우자
가장이나 부모의 의견만 앞세우면 안된다. 가족구성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합리적인 계획을 짜야만 휴가철이 닥치더라도 혼란없이 온 가족이 만족할 수 있다.
②소요비용을 균형있게 배분하자
씀씀이가 헤퍼지지 않게 여가비용을 미리 정하라. 휴가와 자녀들의 방학을 중심에 놓고 연간비용을 적절히 나누어 쓰도록 하자. 여가가계부를 만드는 것도 좋다.
③여가의 내용을 미리 분류해두자
휴가기간, 방학등 연중 모든 여가를 전가족이 함께 즐길 수는 없다. 부부끼리 가는 여행, 아이들만 가는 캠프등 내용에 따라 여가를 분류해 미리 약속을 해두자.
④예약과 정보취득을 습관화하자
먼 길을 떠날 경우 예약을 습관화하라. 교통편이나 숙박시설 때문에 기분을 망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계획을 정한 뒤엔 현지사정에 관한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
⑤일행의 안전문제를 늘 고려하자
행선지와 여가내용만 따지다 보면 안전문제에 소홀해진다. 구성원들의 나이와 건강등을 감안해 여가계획을 세우자. 비상구급약을 챙기는 것도 습관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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