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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9명 “주변대기 오염”/“당국 측정발표 불신”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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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9명 “주변대기 오염”/“당국 측정발표 불신” 72.8%

입력
1995.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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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사·환경운동연합/6대도시 1,126명 설문/주범 자동차매연(77.2%) 공장(15.6%)순/서울대 김상종교수팀 조사 대도시 주민 10명중 9명이 주변대기상태가 「매우 오염」또는 「약간 오염」돼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10명중 7명이 정부의 대기오염도 측정결과 발표를 그대로 믿지 않는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일보사와 환경운동연합이 최근 서울대 김상종(미생물학과·환경과 공해연구회장)교수 조사팀에 의뢰, 서울등 6대도시 주민 1천1백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기오염 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응답자의 63.3%는 주변의 대기상태가 「매우 오염돼있다」, 28.2%는 「약간 오염돼 있다」고 대답한 반면 「깨끗한 편」(2.0%)또는 「매우 깨끗」(0.2%)하다고 말한 사람은 극소수였다.<관련기사 29면>

 정부의 대기오염 상태 발표에 대해서는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59.6%) 「절대 신뢰하지 않는다」(13.2%)등으로 70%이상이 믿지 않았다. 반면 「신뢰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20.2%였고 「절대 신뢰」는 1·8%에 불과했다.

 대기오염에 의한 건강피해정도에 대해서는 31.3%가 「많이 느낀다」(주1회정도)고 했고 54.8%는 「가끔 느낀다」(월1회)고 응답했다. 그러나 「전혀 없다」는 2.8%에 그쳤다. 환경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은 환경단체(46.7%) 언론(15.7%) 행정부·국회(12.1%) 기업(4.5%)순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대기오염의 주범」에 대해서는 「자동차 매연」(77.2%) 「공장 매연」(15.6%) 「쓰레기 소각」(5.8%) 「난방」(1.3%)순으로 응답했다.<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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