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특파원】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총리는 4일 총리관저에서 한국특파원들과 특별회견을 갖고 『전후 50주년이 되는 95년에는 일본이 과거의 침략행위와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의 마음을 확실히 하고 부전의 맹세를 새롭게 다져 아시아국가들과 상호이해와 신뢰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라야마총리는 이날 국회차원의 전쟁책임과 부전결의의 채택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국회결의는 국회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전제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부전결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경수로지원문제와 관련,『북한과의 국교정상화 협상이 재개되지 않더라도 한국 미국 중국,그밖에 서방선진국(G7)들로 구성된 국제적인 지원의 틀이 결정된다면 이에 참가,응분의 협력을 하겠다』고 말해 국교정상화 협상재개가 경수로 지원의 전제조건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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