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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금성 그룹명칭 「LG」로 바꿔/27개 계열사 올해부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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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금성 그룹명칭 「LG」로 바꿔/27개 계열사 올해부터 사용

입력
199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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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통합위해 심벌마크도 새로 제정 럭키금성그룹은 올해부터 그룹명칭을 「LG」로 바꾸고 그룹을 상징하는 심벌마크(도안)도 새로 제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구자경(구자경)회장은 이날 상오 시무식에서 『그룹이미지 통합을 위해 럭키는 LG화학, 금성사는 LG전자(주), 럭키금성상사는 LG상사로 바꾸는등 모두 27개 계열사의 명칭을 늦어도 다음달부터 LG로 개정키로 했다』며 95년을 LG브랜드의 초일류화를 추구하는 「제2의 경영혁신 원년」으로 선포했다. 그러나 호남정유 에스티엠등 합작사는 당분간 현재 명칭을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미래의 얼굴」을 상징하는 그룹 심벌마크는 미랜도사와 국내의 디자인파크사가 공동 고안해냈는데 이 마크제작에만 8억원이 소요되는등 지금까지 모두 30억원이 쓰였고 앞으로도 명함 배지 간판 포장등에 대한 변경작업에 2백억원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사내에서도 금성사등은 금성그룹을, (주)럭키는 럭키그룹을 주장하는등 의견이 나뉘어 고심을 했으나 세계화추세에 걸맞는 LG를 최종 선택했다』며 『기존브랜드에 친숙한 소비자들은 한동안 혼란을 겪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계열사간 이미지통합으로 상품인지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골드스타(금성)의 브랜드가 막 알려지기 시작한 점을 감안해 앞으로도 상당기간은 기존 브랜드를 쓸 방침이라고 밝혔다.<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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