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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종량제 출발부터 “삐걱”/규격봉투사용률 서울 50%도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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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종량제 출발부터 “삐걱”/규격봉투사용률 서울 50%도 못미쳐

입력
199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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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 종량제가 준비소홀과 시민들의 비협조로 초장부터 질척거리고 있다. 종량제 실시 사흘째인 3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 주택가는 규격봉투를 사용한 쓰레기보다는 마구 내다 버린 쓰레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환경부에 의하면 연휴기간에 서울과 수도권의 하루 평균 쓰레기 배출량은 평소의 2배인 5만6천톤에 달했다. 이중 규격봉투 사용비율은 전국 평균 64%였으나 서울과 수도권은 50%에 미달했다. 주민 참여율이 80%이상을 기록한 곳은 전북(90%)과 광주(87%) 2곳뿐이고, 70% 이상은 경북·충북(78%), 부산(76%), 대전(75%)등 4곳이다. 서울 마포구의 경우 3일 수거한 쓰레기중 30%정도만이 규격봉투에 넣은 것이었다.

 환경부는 연휴기간에 전국적으로 불법투기등 불법행위 6천4백94건을 적발,6천4백24건은 경고조치하고 70건은 3백79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선연규·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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