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등 수상… 김대통령 18번째 김영삼대통령이 31일 올해 수상자로 결정된 「비폭력평화상」은 미국의 「비폭력 사회변화를 위한 마틴 루터 킹 센터」가 수여하는 세계적인 인권운동 평화상이다.
미국의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목사의 미망인인 스코트 킹 여사가 창립자이자 소장으로 있는 킹 센터는 매년 인권운동과 민주주의 신장에 공이 큰 인물을 한명씩 선정, 이 상을 수여해왔다.
김대통령은 18번째 수상자로 지난 73년 미국의 흑인지도자 앤드루 영이 처음으로 이 상을 받은 이래 78년 잠비아의 카운다대통령, 79년 미국의 카터대통령, 86년 남아공의 비숍 투투대주교, 87년 필리핀의 아키노대통령, 그리고 91년에는 소련의 고르바초프대통령이 각각 수상했다.
비폭력평화상은 메달이 수여되는데 메달안에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초상과 함께 킹 목사의 말이 인용돼 있다.
킹 센터는 지난해 11월 김대통령을 올해의 수상자로 내정, 곧바로 상을 수여하려 했으나 김대통령의 일정이 바빠 수상자 발표를 미뤄왔으며 오는 26일 스코트 킹여사가 직접 서울을 방문해 김대통령에게 상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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