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불신씻고 화해·협력” 김영삼 대통령은 1일 신년사를 발표, 『1995년을 우리 모두 「세계화의 원년」으로 만들자』면서 『세계화는 우리 민족이 세계로 뻗어 나가 세계의 중심에 서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주저하거나 머뭇거릴 시간이 없으며 오늘 우리가 경쟁에서 한발 뒤떨어지면 우리 자녀들의 시대에는 10년,1백년 뒤떨어질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올해는 정부는 물론 모든 국민이 세계화를 본격 추진하는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다가오는 지자제선거를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로 치러야 한다면서 『지방화없이 세계화가 있을 수 없으며 선거혁명없이 세계화 또한 이루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동족간의 불신과 대립이라는 비극은 이제 막을 내려야 하고 세계사의 흐름에 맞게 남과 북은 화해와 협력의 새시대를 열어야 한다』면서 『폐허위에서 민주와 번영을 이룩했듯이 내실을 다지고 역량을 키워 오랜 염원인 민족통일을 반드시 성취해야 한다』고 다짐했다.<최규식기자>최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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