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성장 계속추진/강택민/신경제창조 최우선/무라야마/분쟁지역평화 온힘/옐친 새해를 맞는 각오는 어느 나라나 신선하다. 다음은 중국과 일본 러시아 정상들의 신년사다.
▷중국◁
【베이징=유동희특파원】 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새해 전야에 발표한 신년사에서 새해에도 개혁과 발전, 성장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주석은 『농업 강화, 국영기업 개혁의 심화, 인플레 억제에 정책의 주안점을 둘 것』이라면서 새해에는 더 열심히 일하고 평화와 안정, 경제성장을 위해 함께 나가자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일본◁
【도쿄=이재무특파원】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 총리는 신년사에서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신경제 창조를 새해 최대과제로 설정하고 행정개혁, 권력분산, 규제완화, 공공기업 축소를 그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패전 50주년을 맞아 『이제는 그동안 제기돼 온 전후 처리 문제들을 처리할 때』라고 말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체첸을 비롯해 분리독립 움직임이 거센 카프카스 지역의 평화 회복을 새해 최대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옐친 대통령은 또 다른 공화국들에 살고 있는 러시아인들에게 『러시아는 여러분을 잊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인의 합법적 권한과 이익을 보호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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