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눈… 서울강릉 8∼10시간 을해년은 고속도로의 교통혼잡과 함께 시작됐다. 신정 연휴를 하루 앞둔 31일 경부·중부고속도로등 주요 도로는 귀성 및 행락 차량으로 크게 붐볐다.
경부·중부고속도로에는 하오부터 차량이 몰리기 시작, 한남대교 남단―서초 IC, 판교―기흥, 회덕―남이분기점, 만남의 광장―중부 2터널등 구간에서 시속 30∼40의 거북이 운행이 계속돼 서울―대전 4시간, 서울―광주 6시간, 서울―부산 7시간이 걸렸다.
스키장과 온천장등 휴양지가 밀집된 영동지역 주요도로는 승용차들이 한꺼번에 몰린데다 낮부터 내린 6∼8㎝가량의 눈으로 빙판길을 이뤄 서울―강릉이 8∼10시간이나 걸렸다. 특히 4차선에서 2차선으로 바뀌는 병목구간인 만종분기점과 눈이 내린 대관령 주변도로는 1일 새벽까지 심한 체증이 계속됐다. 그러나 고속버스는 버스전용차선제 실시로 원활하게 소통됐다. 버스전용차선제는 31일 낮 12시부터 2일 밤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양재―신탄진 하행선과 남이―양재 상행선등 전국 주요고속도로와 진입로에서 실시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22만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 나간 것으로 집계하고, 연휴기간중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60만여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박천호·염영남기자>박천호·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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