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30일 세일정보통신(주) 한국통신진흥(주) 한국담배자판기(주) 등 3개 정부투자기관 출자회사가 별도의 회사로 운영해야할만한 이유나 실적이 없다고 지적, 재정경제원에 폐지하거나 조직을 대폭 축소할 것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또 산업증권 한국기술금융 산업리스 기업리스 한국전력기술 등 11개 정부투자기관출자회사의 상근회장·상근고문직제가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예산을 낭비한다고 지적, 이를 없애도록 했다.
감사원에 의하면 이들 출자회사들은 뚜렷한 이유도 없이 정부투자기관 출신사장 등을 상임회장 고문등으로 선임, 급여 전용차량 유지비등의 명목으로 연간 11억원이상의 경비를 지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또 산업은행에 대해 증권매매업이 은행의 설립목적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만큼 산업증권에 대한 출자지분을 낮추거나 산업자금조달에 대한 산업증권의 기여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토록 했다.
감사원의 이같은 지시는 지난9월부터 두달간 24개 정부투자기관 출자회사를 상대로 한 경영실태 감사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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