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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경상수지적자 46억8천만불/작년동기비 무려 2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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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경상수지적자 46억8천만불/작년동기비 무려 28배

입력
1994.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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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은 30일 올해 연간 경상수지적자가 47억달러안팎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이 발표한 「11월중 국제수지동향」에 의하면 11월의 경상수지적자는 2억6천만달러로 전달의 6천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나면서 올들어 11월말까지의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46억8천만달러에 달했다. 이같은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7천만달러에 비해 약 28배에 이르는 것으로 한은은 『경기확장세의 지속으로 8월부터 수입이 크게 늘어 자본재의 경우 매달 40%씩 늘고 소비재도 10월과 11월에 30%씩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그러나 12월들어 수출이 늘고 있어 올해 경상수지적자는 47억달러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 보면 올들어 11월까지 선진국에 대한 무역적자는 1백85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21억9천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으며 특히 일본에 대해서는 1백6억2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처음으로 1백억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개도국에 대해서는 흑자가 전년도의 99억8천만달러에서 1백22억6천만달러로 늘었다. 11월중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1억3천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2배이상 늘었고 이전수지는 전달의 적자에서 9백만달러 적자로 돌아섰으며 무역외수지는 1억2천만달러 적자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유학과 연수비용등의 여행수지는 11월 3천1백40만달러의 적자를 보여 올들어 11월말까지 적자는 10억6천5백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 4억7천9백만달러보다 2배이상 늘어났다.<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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