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 미국은 29일 쿠바의 관타나모 미해군기지에 남아있는 아이티 난민 4천4백68명에게 모두 귀국할 것을 통고했다고 국무부가 발표했다. 관타나모 기지의 아이티 난민에게 전달된 미국무부 성명은 아이티 군사통치자들이 사임했고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민선대통령이 귀국했기 때문에 이제 아이티인들은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다며 귀국을 설득하고 있다.
이 성명은 또 오는 1월5일까지 귀국을 신청하는 난민에게는 2백아이티달러(미화 약80달러)가 지급되고 성인들에게는 현재 아이티에서 시행되고 있는 취업계획에 참여할 자격이 부여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용소감시 임무를 맡은 미군부대 대변인 릭 토머스소령은 난민들이 국무부 발표를 수용하는 것처럼 보이며 지금까지 분노하는 기색이나 폭력 및 항의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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